[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울산 현대의 미드필더 오르샤(25)가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26일(한국시간) 오전 크로아티아 1부리그의 디나모 자그레브는 공식 채널을 통해 K리그1(클래식) 울산 현대로부터 오르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봉과 계약 기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르샤는 디나모 자그레브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디나모 자그레브는 꿈의 클럽이었다"라며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15년 크로아티아의 리예카에서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 이적하며 K리그에 첫발을 디딘 오르샤는 데뷔 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서 9골을 터뜨리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이를 바탕으로 완전 이적을 끌어냈다.


2016년 여름에는 전남에 이적료를 안겨주며 중국 슈퍼리그 창춘 야타이로 이적했다. 이후 반 시즌 만에 울산에 입단하며 한국으로 돌아온 오르샤는 중국에서의 부진에 대한 우려를 단숨에 씻어내는 활약을 펼치며 2018시즌 전반기까지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다.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단골 팀인 크로아티아의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는 2017~2018시즌 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모두 달성하며 더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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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디나모 자그레브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