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 영국에 사는 106세 할머니는 자신의 장수 비결로 '모태솔로'를 꼽았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영국 요크셔에 사는 메들린 다이(106) 할머니의 사연을 전했다. 태어나서 남자친구를 한 번도 사귀어본 적 없는 다이 할머니는 자신의 장수 비결이 "평생 연애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1912년 생인 다이 할머니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살았다. 90번째 생일에 난생처음으로 술집에 가봤다는 그는 "내가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남자를 만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면서 "나는 연애나 결혼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다이 할머니는 지팡이 없이도 걷는데 무리가 없고 혼자 침실의 커튼을 바꿀 정도로 정정하다. 그는 "건강을 위해 부지런한 삶을 살고 있다"라며 "하루에 네 번씩 산책을 한다. 또한 이웃 주민들과도 활발하게 교류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조카인 다이애나 히튼(80) 씨는 "이모에게 연애 이야기를 물어보면 연애도 하지 않고 남편도 없었기 때문에 장수할 수 있었다고 답한다"라면서 "이모는 독립심도 강하고 유머 감각도 뛰어난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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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