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AOA, 서머송 \'빙글뱅글\'로 돌아왔다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비온 뒤 땅은 더 굳어졌다. 7인조에서 6인조로 돌아온 걸그룹 AOA(지민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성공적인 컴백활동을 마쳤다.

AOA는 지난 17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3주에 걸친 미니 5집 ‘빙글뱅글(BINGLE BANGLE)’ 활동을 마감했다. 시원하고 밝은 에너지가 담긴 서머송 ‘빙글뱅글’로 활동한 AOA는 약 1년 5개월동안의 공백과 멤버 변동이라는 어려움에도 빈 틈이 느껴지지 않는 신나는 퍼포먼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AOA의 이번 컴백은 지난해 6월 메인보컬 초아가 탈퇴한 후 발표하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매력적인 음색을 자랑했던 메인보컬 초아의 탈퇴는 적지 않은 타격이었지만 이제 AOA에서 초아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었다. AOA는 보컬라인을 담당하는 유나와 혜정이 아름다운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빙글뱅글’의 경쾌함을 살렸고, 지민 역시 특유의 랩핑으로 곡의 재미를 더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 당일부터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하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미국-호주-캐나다-영국 등 총 13개국 아이튠즈 K팝 앨범차트에서 톱3에 등극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또 강한 비트 위에 울리는 휘파람 소리와 시원한 기타 소리 등 여름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빙글뱅글’은 음원차트 롱런은 물론 시즌송으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활동을 마친 후에도 ‘빙글뱅글’은 주간 국내 음원차트에서 매주 상승세를 그리며 본격적인 롱런 질주를 시작했다. ‘빙글뱅글’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도 일찌감치 천만 뷰를 돌파하며 스페셜 영상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AOA의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방송 등 다양한 개인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은 물론 팀 활동의 시너지를 내고 있던 멤버들은 컴백 후에도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빙글뱅글’ 활동을 마무리한 AOA는 오는 30일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약 2년 9개월만의 단독 팬미팅 ‘T(W)O ELVIS’를 개최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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