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토리 런칭 포스터(1)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모두 한 마음이다.

‘허스토리’(민규동 감독)의 주연 배우들이 영화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적극적인 무대인사를 통한 관객들과의 대화는 물론,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를 설명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주에는 6년 간 관부재판을 이끈 원고단 단장 문정숙 캐릭터의 실존 인물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 김문숙 회장이 깜짝 방문해 본격적인 관객과의 대화에 앞서 무대 위에서 인사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에는 영화 속 빛나는 열연을 펼친 주조연 배우들이 응원 메시지를 담은 손글씨를 공개했다. ‘이제 우리가 함께 할 차례입니다’라는 문구를 손글씨로 써서 SNS를 통해 인증하는 캠페인으로, 수많은 관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배우들이 직접 손글씨를 공개하며 진심을 전한 것.

영화관계자는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연기를 하면서 모두가 느낀 감정이다. 영화의 흥행 보다는 진심을 전하기 위해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만나고 있다”면서 배우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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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 허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로,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

극중 6년 동안 일본 정부와 당당히 맞서 싸운 원고단 단장 문정숙으로 분해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한 김희애부터 문정숙과 함께 재판을 이끄는 원고단 배정길 역을 맡아 마음을 울리는 열연을 펼친 김해숙 그리고 원고단 박순녀, 서귀순, 이옥주 역을 맡은 명품 배우 예수정과 문숙, 이용녀 까지 모든 배우들의 정성을 담은 손글씨는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극중 원고단 할머니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등장해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 배우 김선영과 김준한, 문정숙의 딸 혜수 역을 맡은 이설까지 총출동해 응원 메시지를 담은 손글씨를 전하며 보다 많은 관객들이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허스토리’는 27일 개봉한다.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