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러시아월드컵 공식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일본이 한 명이 퇴장당한 콜롬비아를 상대로 1-1로 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일본이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가가와 신지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퀸테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오스카 무리요, 산티아고 아리아스, 요한 모이카, 다빈손 산체스가 포백을 구성했고 제퍼슨 레르마, 카를로스 산체스, 후안 퀸테로가 중원을 맡았다. 측면 공격수로는 호세 이스키에르도와 후안 콰드라도가, 최전방 공격수로는 라다멜 팔카오가 낙점받았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오스피나가 꼈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일본 역시 4-2-3-1 전형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나가토모 유토, 요시다 마야, 쇼지 겐, 사카이 히로키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고 하세베 마코토와 시바사키 가쿠가 포백의 앞에 섰다. 가가와 신지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누이 다카시와 하라구치 겐키가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원톱으로는 오사코 유야가, 골키퍼로는 가와시마 에이지가 선택받았다.

콜롬비아를 응원하는 노란 물결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경기 시작 3분 만에 경기의 판도를 뒤흔들 변수가 발생했다.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산체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가와의 중거리 슛을 손으로 막아 레드카드를 받았다. 동시에 페널티킥도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가가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콜롬비아는 맹렬한 반격에 나섰다. 팔카오가 전반 12분 퀸테로의 프리킥에 발을 대며 감각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가와시마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콰드라도와 팔카오, 퀸테로 삼각 편대를 앞세워 계속 일본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성과가 없자 페케르만 감독은 변화를 꾀했다. 전반 31분 콰드라도를 빼고 윌마르 바리오스를 투입했다. 결국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39분 프리킥 키커로 나선 퀸테로가 강한 땅볼슛으로 일본의 허를 찔렀다. 가와시마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았지만 이미 공은 골라인을 넘은 후였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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