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트로트 가수 서인아가 故 김태호의 비보에 애도를 표했다.


서인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호 오빠. 몇 주 전만 해도 오빠랑 이렇게 행사도 같이 했었는데. 오랜만에 호흡도 잘 맞는다며 칭찬해 주고 늘 1순위로 예뻐해 주던 오빠. 무슨 일이 있으면 꼭 전화 와서 같이 일하자고 먼저 손 내밀어 주던 오빠"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에요. 거짓말이죠? 믿기지가 않아서 한참 가슴 아프게 울었어요. 오빠, 힘든 것 다 접어 두고 하늘나라에서는 마음 편하게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이며 비통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행사장에서 환하게 미소 짓는 故 김태호, 서인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서인아와 함께 무대 위에 서있는 故 김태호의 열정 가득한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故 김태호는 지난 1991년 KBS 공채 8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최근 행사 전문 MC로 활약해왔다. 고인은 지난 17일 군산에서 벌어진 유흥주점 화재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빈소는 경기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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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인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