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샘슨 10승 문턱에서 천적 넥센에 또 발목 왜?
  • 입력 2018-07-12 07:51
  • 수정 2018-07-1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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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샘슨, 삼진쇼!

한화 샘슨이 12일 고척 넥센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18. 6. 12 고척돔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믿었던 키버스 샘슨(27·한화)이 무너졌다. 아내의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미국으로 휴가를 떠나기 전 10승을 채우려던 샘슨은 ‘천적’ 넥센에 또 발목을 잡혔다.

샘슨은 11일 대전 넥센전에 선발등판해 3.1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3피홈런) 4볼넷 3탈삼진 9실점 7자책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2회 무사에서 넥센 고종욱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더니 2회 1사 1루에서 임병욱에게 투런포까지 허용했다. 4회에는 김태균의 실책 속에 대량실점하며 조기강판됐다. 샘슨은 1사 1,3루에서 김하성에게 3점포를 맞은 뒤 장민재에게 공을 건네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부진으로 지난달 6일 LG전 이후 이어오던 샘슨의 5연승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연승 기간 동안 샘슨은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6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최근에만 3연속경기 QS의 상승세였다. 그러나 넥센을 만나 또 좌절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넥센과의 3경기에서 1패, 방어율 9.22로 좋지 않았던 샘슨이 또 넥센의 벽을 넘지 못했다.

무엇이 문제일까. 한화 한용덕 감독은 “넥센 타자들이 커트를 잘한다. 커트를 하면서 투구수가 늘어난다. 그래서 힘들어 하는 듯 하다”고 진단했다. 이날도 샘슨의 최고 구속은 154㎞까지 나왔지만 4회를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투구수 90개를 기록하고 내려갔다. 넥센 타자들은 목적구를 정하고 들어와 기다렸던 공이 들어오면 풀스윙을 했다. 그 외의 공은 한 감독의 말처럼 반응을 하지 않거나 커트해 파울을 만들었다. 1회 김혜성과 김하성, 2회 김민성이 각각 7개씩 공을 던지게 만들었다. 3회 마이클 초이스는 8개의 공을 본 끝에 2루타를 터뜨렸다. 샘슨은 지난 5월 8일 넥센전에서도 4.2이닝 7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고, 지난달 12일 넥센전에선 2실점만 했지만 투구수가 늘어난 탓에 5회까지만 던졌다.

이날 홈런을 맞은 3개의 공도 모두 높았다. 한 감독은 KBO리그 개막전이자 공식 데뷔전이었던 지난 3월 24일 넥센전에서 4이닝 6실점 5자책점으로 부진했던 점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끼친다고 봤다. 그는 “샘슨이 아무래도 넥센을 상대로 좋지 않게 출발했기 때문에 부담을 갖고 공을 던지다보니 결과도 좋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샘슨의 조기강판과 함께 한화 구단 역사상 외국인 투수 첫 전반기 10승 기록 달성도 날아갔다. 이제 남은 건 오는 18일 휴가를 떠나기 전 10승을 채우는 일이다. 샘슨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17일 수원 KT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KT를 상대로도 올시즌 1경기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해 승리를 따낸 적이 없다. KT전 첫 승과 함께 10승 투수라는 훈장을 들고 미국으로 향하길 바라는 샘슨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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