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조재현 측이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고소와 관련된 입장을 전했다.

16일 조재현의 법률대리인은 “조재현 씨는 재일교포 여배우의 행위에 대해 지난 6월 22일 상습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를 제기했고 7월 12일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 당시 사실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률대리인은 “조재현 씨는 빠른 시간 내 여배우와 어머니가 조사 받기를 원하고 있다. 여배우와 어머니가 언론에만 허위 사실을 알리고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재현 측은 고소 사건 이후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법률대리인은 “SNS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조재현 씨와 관련이 없음에도 피해자로 위장하는 행위 등에 대해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위와 같은 행위를 멈추길 바란다. 또한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허위 사실을 적시하거나 가족을 비방하는 악의적 댓글에 대하여도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법률대리인은 “조재현 씨는 2000년경 농촌 드라마를 통해 재일교포 여배우를 알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재일교포 여배우는 언론에 2002년경 시트콤이라 제보해 이를 내용으로 하는 유튜브 영상 ‘재일교포 여배우는 누구다’는 허위며 또한 ‘나쁜남자 주연여배우 은퇴사유’와 같은 것 역시 사실과 다름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됐다. 이에 조재현은 사과를 전하며 출연 중이었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모든 활동 은퇴를 밝혔다. 하지만 3월 MBC ‘PD수첩’에서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며 다시 비난을 받았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16년 전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파장이 일었다. 이에 조재현 측은 “성폭행이 아닌 합의된 관계였다”고 법적 대응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하 조재현 법률대리인 공식입장 전문

지난 재일교포 여배우 허위폭로건으로 너무 많은 전화가 와서 사안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한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드립니다.

조재현씨는 재일교포 여배우의 행위에 대하여 2018. 6. 22. 상습공갈 등 혐의로 고소를 제기했고 같은 해 7. 12.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 당시 사실관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진술하였습니다. 조재현씨는 빠른 시간 내 여배우와 어머니가 조사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여배우와 어머니가 언론에만 허위 사실을 알리고,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1. 이번 고소사건 이후,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입니다.

2. 유투브 등 SNS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조재현씨와 관련이 없음에도 피해자로 위장하는 행위 등에 대하여는 그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위와 같은 행위를 멈추기를 바랍니다. 또한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가족을 비방하는 악의적 댓글에 대하여도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3. 조재현씨는 2000년경 농촌 드라마를 통하여 재일교포 여배우를 알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일교포 여배우는 언론에 2002년경 시트콤이라고 제보하여, 이를 내용으로 하는 유투브 영상 ‘재일교포 여배우는 누구다’는 허위이며, 또한 ‘나쁜남자 주연여배우 은퇴사유’와 같은 것 역시 사실과 다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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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