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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권. 제공|bnt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두바이 ‘버즈 알 아랍 호텔’의 수석총괄주방장 출신 에드워드 권이 bnt 화보를 통해 카리스마를 뽐냈다.

포튼가먼트, 쿡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에드워드 권은 조리복을 입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포멀한 수트룩으로 부드러운 남성미를 발산해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선보였다.

9년째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에드워드 권은 “오너셰프는 악마와 천사의 양면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며 “오너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창출하고자 한다면 셰프는 양질의 음식을 만드는 데 몰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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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레스토랑 프로젝트를 앞둔 그는 “김해에 내 이름을 내건 5개의 레스토랑 론칭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성공함으로써 지역적 특성에 따른 외식업과 음식 문화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고 동기부여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일하며 많은 경험을 한 그는 “힘든 것은 언어나 문화적 장벽이다. 한국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다 보니 무시를 당할 때도 많았다. 국가 경쟁력에 따라서 그 나라의 국민도 전 세계에서 등위가 매겨지는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셰프의 이미지를 인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그는 “셰프라는 직업이 대중 친화적인 직업이 되어야 하지만 엔터테인먼트의 기질보다는 전문성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셰프와 음식 문화에 대한 시장성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지 내가 연예인이 되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요즘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즐겨본다면서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개인적으로 욕심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그동안 셰프가 개인으로 조명됐다면 음식을 만들고 그것이 식당에 나오기까지 팀의 조화가 절대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팀셰프’도 인상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셰프라면 단순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대중과 소통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에드워드 권은 앞으로도 꾸준히 대중들과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