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번개를 맞고 쓰러진 남자친구를 기적처럼 살려낸 여성이 있다.


최근 미국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에서는 한 달 전 배운 심폐소생술 덕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남자친구의 목숨을 살린 여자 친구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콜로라도 주에 거주 중인 여성 줄리엣 모어는 주말을 맞아 남자 친구 이사이아 코미어와 캠핑을 떠났다. 캠핑 준비에 한창이던 그때 날씨가 흐려지면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를 피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던 도중 코미어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찰나의 순간 번개를 맞고 쓰러진 것.


힘없이 쓰러진 코미어를 본 모어는 그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코미어에게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하기 시작했고 코미어는 기적처럼 의식을 찾았다. 이후 911에 전화를 걸어 구조 요청을 했고 코미어는 무사히 구조돼 콜로라도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해당 병원 의사는 "여자친구가 응급처치를 잘 해준 덕에 코미어가 살 수 있었다"면서 "심폐소생술을 알지 못했다면 결코 살아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미어는 생명의 은인 모어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여자 친구 덕에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며 "지금도 여자 친구를 사랑하지만 생명의 은인인 만큼 앞으로 더 아끼고 사랑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2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은 같은 대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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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사이아 코미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