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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엑소, 블랙핑zm,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지난 18일 서울 강남의 그랜드힐 컨벤션 센터에서 ‘2018 월드뷰티퀸 선발대회’가 열렸다. 러시아 연방의 자치공화국인 사이베리아 출신의 알리야 이스켄데로바는 19살로 앳된 용모의 소유자였지만 176cm 33-23-36의 완벽한 라인을 자랑했다. 무대매너 또한 화려해 유연한 포징과 상큼한 미소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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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수상과 함께 후보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특별상인 ‘Best Swimsuit’을 수상했다. 알리야는 “5위도 기쁘지만 모델로서 나의 능력을 인정받은 ‘Best Swimsuit’을 받아 너무 기쁘다. 더욱 몸매관리와 무대매너에 집중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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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에서 알 수 있듯이 알리야의 꿈은 세계적인 톱 모델이 되는 것이다. 알리야는 “모델학교에 다니고 있다. 내 꿈은 명확하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모델이 되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동료들을 보고 많이 배웠다. 좋은 모델이 되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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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야의 고향은 사이베리아의 수도인 노보시비르스크. 알리야는 “노보시비르스크는 너무 춥다. 한국의 무더운 여름이 신기할 뿐이다. 서울 사람들이 더위를 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사이베리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따뜻한 날씨다”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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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알리야는 “따뜻한 뉴질랜드가 나의 이상형이다. 4계절이 항상 좋다고 들었다. 뉴질랜드에서 모델 일을 하게 되면 그곳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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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지만 알리야에게 한국은 낯선 곳이 아니었다. 알리야는 항상 이어폰을 끼고 몸을 흔들어 대며 춤을 췄다. 프로필 촬영장에서도, 긴장감 넘치는 결선대회에서도 알리야는 언제나 흥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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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야의 귀를 쏙 잡고 있는 곡들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서 샤이니, 엑소, 블랙핑크, 레드벨벳등 한국 아이돌 그룹의 노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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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야는 “케이팝은 최고의 음악이다. 케이팝을 듣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특히 나는 엑소의 카이의 열렬한 팬이다. 서울에 있으면서 음반은 물론 화보집, 브로마이드도 마노은 살 작장이다”라며 팬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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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메운 음식을 좋아한다. 불고기와 감치를 섞어 먹으면 너무 맛있다. 한국의 음식도 나와 궁합이 잘 맞는다. 뉴질랜드도 좋지만 한국에서 일할 기회가 생기면 한국에서도 살고 싶다”며 웃었다. 한편 월드뷰티퀸 1위의 영예는 러시아의 알리사 마네녹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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