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_8252
사이베리아의 알리야 이스켄데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샤이니, 엑소, 블랙핑zm,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지난 18일 서울 강남의 그랜드힐 컨벤션 센터에서 ‘2018 월드뷰티퀸 선발대회’가 열렸다. 러시아 연방의 자치공화국인 사이베리아 출신의 알리야 이스켄데로바는 19살로 앳된 용모의 소유자였지만 176cm 33-23-36의 완벽한 라인을 자랑했다. 무대매너 또한 화려해 유연한 포징과 상큼한 미소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DSC_8177
사이베리아의 알리야 이스켄데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5위 수상과 함께 후보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특별상인 ‘Best Swimsuit’을 수상했다. 알리야는 “5위도 기쁘지만 모델로서 나의 능력을 인정받은 ‘Best Swimsuit’을 받아 너무 기쁘다. 더욱 몸매관리와 무대매너에 집중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DSC_8201
사이베리아의 알리야 이스켄데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수상소감에서 알 수 있듯이 알리야의 꿈은 세계적인 톱 모델이 되는 것이다. 알리야는 “모델학교에 다니고 있다. 내 꿈은 명확하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모델이 되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동료들을 보고 많이 배웠다. 좋은 모델이 되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DSC_8227
사이베리아의 알리야 이스켄데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알리야의 고향은 사이베리아의 수도인 노보시비르스크. 알리야는 “노보시비르스크는 너무 춥다. 한국의 무더운 여름이 신기할 뿐이다. 서울 사람들이 더위를 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사이베리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따뜻한 날씨다”라며 활짝 웃었다.

DSC_8232
사이베리아의 알리야 이스켄데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또한 알리야는 “따뜻한 뉴질랜드가 나의 이상형이다. 4계절이 항상 좋다고 들었다. 뉴질랜드에서 모델 일을 하게 되면 그곳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DSC_8245
사이베리아의 알리야 이스켄데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지만 알리야에게 한국은 낯선 곳이 아니었다. 알리야는 항상 이어폰을 끼고 몸을 흔들어 대며 춤을 췄다. 프로필 촬영장에서도, 긴장감 넘치는 결선대회에서도 알리야는 언제나 흥얼거렸다.

DSC_8250
사이베리아의 알리야 이스켄데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알리야의 귀를 쏙 잡고 있는 곡들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서 샤이니, 엑소, 블랙핑크, 레드벨벳등 한국 아이돌 그룹의 노래들이었다.

DSC_8262
사이베리아의 알리야 이스켄데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알리야는 “케이팝은 최고의 음악이다. 케이팝을 듣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특히 나는 엑소의 카이의 열렬한 팬이다. 서울에 있으면서 음반은 물론 화보집, 브로마이드도 마노은 살 작장이다”라며 팬심을 나타냈다.

DSC_8174
사이베리아의 알리야 이스켄데로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이어 “메운 음식을 좋아한다. 불고기와 감치를 섞어 먹으면 너무 맛있다. 한국의 음식도 나와 궁합이 잘 맞는다. 뉴질랜드도 좋지만 한국에서 일할 기회가 생기면 한국에서도 살고 싶다”며 웃었다. 한편 월드뷰티퀸 1위의 영예는 러시아의 알리사 마네녹이 차지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