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지만 올블랙 패션이 스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항패션은 물론 일상 사진, 화보, 무대, 제작발표회 등에서 올블랙은 '단골'이 됐다.


블랙은 옷뿐만이 아니라 가방, 모자 등 잡화에도 '대세'로 자리잡았다. "블랙은 더워 보인다"는 표현은 옛말이 된 분위기다. 블랙이 주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여타의 색감보다 더욱 날씬해 보이게 하는 장점이 무더위도 물리쳤다.


유행을 타지 않고 누구에게나 또 어떤 색과도 찰떡같이 매치되고,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반드시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 또는 편한 분위기에서도 블랙룩은 언제나 유용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구세주이기도 하다. 소재나 패턴, 장식, 디자인 등으로 얼마든지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이전 같았으면 답답한 느낌을 줬지만, 이제는 패셔너블하다는 시각으로 바뀐 올블랙 룩. 블랙으로 패션 감각과 개성을 한껏 살린 스타들의 '여름 블랙룩'을 살펴봤다.


◇ 아이돌도 사랑하는 올블랙룩


그룹 뉴이스트W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자뷰(Dejavu)' 무대의상으로 올블랙을 선보여 남성미를 가득 뽐냈다. 깔끔한 핏으로 트렌디함도 강조했다. 블랙 슈트는 뉴이스트W가 포멀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를 동시에 풍기게 했다.


에이핑크는 미니 7집 '원 앤 식스(ONE & SIX)' 타이틀곡 '1도 없어' 쇼케이스에서 여섯 멤버 모두 올블랙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팬츠와 스커트, 원피스, 크롭톱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 '1도 없어' 곡 콘셉트에 맞게 섹시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올블랙이었기에 에이핑크가 원하는 무드를 더욱 잘 살릴 수 있었다.


청하 역시 세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블루(Blooming Blue)' 쇼케이스에서 올블랙 무대 의상으로 등장, 슬림한 보디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레트로 퓨처(Retro Future)'로 돌아온 트리플H(현아 후이 이던) 현아 역시 답답해 보이지 않는, 블랙 도트 시스루 원피스로 무대를 빛낸 바 있다.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포착된 워너원은 언제나 그랬듯 각각 유니크한 차림으로 등장해 화려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특히 옹성우와 박우진은 올블랙으로 스타일링해 시크한 매력을 풍겼다. 박우진은 마스크 색깔도 블랙으로 맞춰 시선을 모았다. 라이관린은 올블랙 패션에 모자, 마스크까지 블랙으로 뒤덮어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 제작발표회 속 올블랙룩, 깔끔하거나 우아하거나


김동욱도 영화 '신과 함께 - 인과 연' 제작발표회에서 올블랙으로 스타일링해 클래식한 느낌을 살렸다. 벨트까지 블랙으로 착용해 올블랙의 정석을 보여줬다. 수애는 영화 '상류사회' 제작발표회에서 블랙 초미니를 완벽하게 소화해 '드레수애'다운 매력을 뽐냈다. 글리터 장식과 파워 숄더가 밋밋한 의상이 되지 않게 포인트를 주면서, 수애가 우아한 분위기를 한껏 발산하게 했다.


이동욱은 JTBC 드라마 '라이프' 제작발표회에서 올블랙 슈트를 입고 나타나 댄디한 매력을 선보였다. 영화 '협상'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손예진과 현빈도 제작보고회에서 올블랙 패션으로 등장했다. 손예진은 블랙 원피스로, 현빈은 블랙 슈트로 단정하면서도 절제된 스타일리시함을 보여줬다.


서현은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블랙 슬립 원피스를 착용해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현의 깨끗한 피부가 더욱 돋보여 청순한 미모 또한 빛을 발했다. 특히 슬립과 절개 라인 덕분에 시원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 일상에서도 놓칠 수 없는 올블랙룩


가수 그레이, 쌈디(사이먼 도미닉), 효민, 제시카, 가수 겸 배우 준호는 일상에서도 올블랙 룩에 애정을 드러냈다. 모두 캐주얼한 분위기와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잡았다. 그레이는 옷은 물론 워커까지 블랙으로 선택해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쌈디는 셔츠와 팬츠 모두 블랙으로 맞춰 차도남 분위기를 살렸다.


준호는 블랙 티셔츠에 색감이 어두운 청바지, 블랙 구두로 스타일링해 심플한 올블랙 룩을 완성했다. 효민은 민소매, 핫팬츠는 물론 샌들과 클러치 백까지 블랙으로 통일했다. 특히 블랙룩은 효민의 각선미가 더욱 돋보이게 해 매력을 배가시켰다. 제시카는 블랙 미니 원피스로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을 한껏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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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엠카운트다운' 공식 트위터, 현아-CL-클라라-제시카-쌈디-그레이-효민-쌈디-준호 SNS, W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