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개그맨 출신 쇼호스트 문천식이 누적 매출을 공개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2 퀴즈 프로그램 '1대100'에서는 '홈쇼핑계 거상'으로 자리 잡은 문천식이 출연한다.


그는 누적 매출을 묻는 말에 "올해만 해도 300억 원이 넘었을 거다. 8년 가까운 시간 동안 어림잡아 5000억 원 정도가 될 거 같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문천식은 쇼호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홈쇼핑 PD였다. 'TV에서는 하나도 안 웃기고 재미가 없는데 라디오에서는 엄청나게 재밌다. 홈쇼핑하면 잘하실 거 같다'고 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또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밝힌다. "첫눈에 반해서 결혼했다고 들었는데, 아내와 어떻게 만났나?"라는 질문에 그는 "비행기에서 예쁜 승무원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 명찰을 봤던 기억을 토대로 미니홈피 검색을 시작했다"면서 "한참을 찾다가 전 세계를 돌아다닌 사진을 올려놓은 사람을 찾았다. 이 사람은 승무원이다 싶어 쪽지를 보냈다"고 첫눈에 반한 아내를 찾기 위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자기소개서를 쪽지 3통에 걸쳐서 보냈다"면서 "그랬더니 3일 후에 연락이 왔다. 그렇게 차 마시고, 밥 먹고, 손잡다가 이렇게 됐다"고 밝히며 당시 아내에게 보냈던 쪽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문천식이 기록한 홈쇼핑 누적 매출과 그의 러브스토리는 이날 오후 8시 55분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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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KBS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