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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IA가 폭발적인 타선의 파괴력에 힘입어 LG를 꺾었다.
KIA는 14일 광주 LG전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14-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51승(57패)째를 달성한 KIA는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더불어 6위 LG를 반 경기차로 바짝 뒤쫓았다.
이날 KIA는 선발 투수 임기영이 5이닝 6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 SK와 2연전에서 무려 39득점을 한 KIA의 화력은 이날도 불을 뿜었다. 베테랑의 힘이 빛났다. 김주찬이 홈런 1개 포함 5타수 3안타 7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최형우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7번 타순에 배치된 이범호는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3타점으로 뒤를 든든히 받쳤고, 로저 버나디나와 김민식도 나란히 안타 2개를 때리며 힘을 보탰다. 이날 KIA가 따낸 14점이 4회안에 나온 만큼 초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한편 LG는 선발 투수 김대현이 1.2이닝 8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이후 경기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뒤이어 나온 손주형도 2실점했고, 김태형이 4실점하며 완전히 승기를 KIA에 내줬다. 타선도 6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8득점에 성공했지만 초반 열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LG는 6위 자리 수성도 위태롭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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