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주간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D&E가 몸을 사리지 않으며 예능 열정을 보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주간 아이돌(이하 '주간아')에는 슈퍼주니어 유닛 슈퍼주니어 D&E(동해 은혁)가 출연했다.


동해와 은혁은 댄스 신고식을 치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들이 D&E로 컴백하는 건 3년 5개월만. 이에 대해 은혁은 "중간에 저희가 군대도 다녀오면서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 '바웃 유('Bout You)'로 컴백하는 슈퍼주니어 D&E는 '주간 아이돌'에서 신곡 일부를 선공개했다. 동해는 자신이 만든 타이틀곡 '머리부터 발끝까지'에 대해 "트랩 힙합을 선보이고 싶었고, 슈퍼주니어 활동과는 다른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여름을 겨냥해서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주간아이돌'에 출연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기획한 것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은혁은 "'주간아이돌'에서 신곡 공개하는 것이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머리부터 발끝까지'가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들은 적 없다고도 귀띔했다. 이어 '머리부터 발끝까지'가 스튜디오에 흘러나왔고, 동해가 언급한 바대로 청량감을 풍기는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슈퍼주니어-D&E는 절제된 듯하면서도 각 잡힌 안무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어 슈퍼주니어 D&E는 과거 발표했던 곡 '떴다 오빠' 2배속 댄스에 도전했다. 동해와 은혁은 14년 차 아이돌답게 기민한 동작으로 2배 빨라진 속도를 따라갔다. 유세윤, 김신영, 이상민 세 명의 MC들은 이를 넋을 넣고 감상했다. 노래가 끝나자 이상민은 "3배속도 가능해요?"라고 물었고 유세윤은 "10배속도 가능할 것 같다"고 감탄했다.


18년 지기 친구인 동해와 은혁. 제작진은 녹화에 들어가기 앞서, 이들에게 서로에 대한 이미지를 써달라고 요청했다. 은혁은 동해를 "나에게 동해는 바보, 멍청이, 해삼, 말미잘이다"고 표현했고, 동해는 은혁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은혁은 "제가 그만큼 동해를 아낀다는 거다. 그런데 진짜 바보, 멍청이, 해삼, 말이잘이라서 그렇게 적었다"고 강조했다. 동해는 "제 이름이 동해라서 그렇다"고 덧붙여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또 동해는 자신이 은혁을 표현한 것에 대해 "굳이 생각 안 해도 되는 존재"라며 우정을 드러냈다.


매력 탐구 시간에는 트릭 축구 대결이 펼쳐졌다. 여러 아이템이 쓰여있는 골대 쪽을 향해 축구공을 차는 것인데, 각자가 원하는 아이템 쪽으로 슛을 날리는 것이 주요한 대결. 동해와 은혁은 몇 차례 끝에 이 미션을 성공, 원하는 상품을 획득했다.


이어 게임을 성공시킬 때마다 음식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10초 치기 챌린지' 코너가 이어졌다. 동해와 은혁은 무지개 코끼리, 마우스 디스코, 캔 유 필 미, 도전 공기왕, 랩신랩왕 등 게임을 이어갔다. 이들은 결과가 아쉬울 때마다 더욱 의욕을 보이고 추가 게임을 요구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주간아이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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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every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