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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벤투 감독. 출처 | 유투브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2018 러시아 월드컵 뒤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선정된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4명의 코칭스태프를 대동한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벤투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7월10~18일 유럽 출장 뒤 접촉 성공 대상을 토대로 우선협상대상 3명을 협회에 제출했다. 전방위 협상을 했다”며 “3명 모두 몇몇 나라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다. 또 후보 감독들이 7월 말까지 계약이 있어 사인을 할 수 없었다. 7월 말 이후엔 합의점을 좁혀갔으나 후보들이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으로 시간을 끌었다. 결국 우리가 데드라인과 설정하면서 3명이 어디와 연결됐는지 파악됐다. 위약금은 감당하기에 너무 컸다. 한 후보는 협회가 감당할 수 없는 큰 돈을 요구했다. 한 후보는 자신들의 의도가 노출되면서 협상에서 빠지겠다고 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8월5일에 3명과 협상을 종료, 8월9일 두 번째로 유럽 출장을 떠나 3개국에서 4명의 후보를 만났다. 그 중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전 대표팀 감독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4명의 전문 코치를 대동하기로 했다. 세르지우 코스타 코치가 공격을 맡고,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를 데리고 온다. 이 중 1973년생인 세르지우는 벤투 감독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선수 생활을 함께 한 멤버로 수석코치 역할도 담당한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