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조인성 주연의 영화 ‘안시성’(김광식 감독)이 추석 스크린 대전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2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안시성’은 12만 283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4만 8334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안시성’에 이어 같은날 개봉한 조승우, 지성, 백윤식 주연의 ‘명당’(박희곤 감독)은 10만 834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1만 9936명을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뜻밖의 흥행 복병도 있었다. 같은 날 개봉한 공포 장르의 외화 ‘더 넌’(코린 하디 감독)은 9만 8718명의 관객을 동원(누적 관객 수 10만 2369명)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손예진, 현빈 주연의 ‘협상’은 8만 1022명의 관객을 동원(누적 관객 수 10만 5599명)하며 박스오피스 4위로 시작을 알렸다.

티켓 파워가 강한 스타 배우들이 주연을 맡고, 이른바 빅4 배급사의 추석 야심작이 같은날 개봉하며 스코어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첫날의 주인공은 ‘안시성’이 된 가운데 ‘명당’, ‘협상’ 그리고 ‘더 넌’이 함께 보여줄 앞으로의 성적에도 계속해 관심이 집중된다. 본격적으로 오는 21일 오후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며 ‘안시성’이 승기를 이어 갈 수 있을 지, 어떤 작품이 흥행 반전을 쓸 수 있을지 계속해 귀추가 주목된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안시성’은 조인성을 비롯해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박병은 등이 출연하며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끌었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영화다. 5천명인 전부인 안시성 고구려군이 20만 당나라 대군과 맞서싸우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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