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무궁화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경찰 축구팀인 아산 무궁화가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선수 충원 계획을 내놓지 않으면 승격 또는 승강 플레이오프 자격이 박탈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21일 “아산이 K리그 클럽의 자격 요건인 보유 선수 20명을 채우지 못하면 승격 또는 승강 플레이오프 대상에서 배제될 수 있다”면서 “아산이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모집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승강을 위한 플레이오프 참가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럴 경우 차 순위 팀에 자격을 넘겨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의 아산은 신규 선수 모집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현재 프로연맹의 클럽 자격 조건 규정에 따르면 ‘승격 대상 또는 승강 플레이오프 대상 클럽이 선수 20명 이상이 되지 않을 경우 차순위 팀에 자격을 양보한다’고 돼 있다. 아산은 11월 1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정규리그 최종전인 3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때까지 모집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자격을 잃게 된다.

현재 아산은 올 시즌 28라운드까지 14승 9무 5패(승점 51)로 성남FC와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랭크돼 있다. K리그2 최종 1위는 1부리그로 자동 승격하고, 2위는 3-4위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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