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금요일 오후 예능 전쟁터에 강렬하게 등장한 '진짜 사나이 300'의 시청률이 배우 이유비와 함께 폭발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에서는 전 시즌 에이스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이시영의 내레이션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는 강지환, 매튜 다우마, 김호영, 안현수, 홍석,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리사 10명의 도전자가 첫 만남을 갖고 '300 워리어' 도전을 위해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 체력검정과 생활관으로 이어지는 첫 이야기가 담겼다.


신체 검사에 호기롭게 도전한 이유비는 포털사이트와 다르게 나온 몸무게에 현실을 부정하며 "체중계가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여 웃음을 안겼다. 강제 프로필 수정도 귀엽게 받아들인 그는 이후 생활관에서 또랑또랑한 목소리와 함께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유비의 직각보행 버퍼링과 정신무장 장면은 11.2%(이하 수도권가구 기준)로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직각보행을 시뮬레이션 하던 이유비가 버퍼링이 걸려 웃음이 터지고 지도생도에게 정신 교육을 받는 장면이었다.


화장실을 갈 때도 직각보행을 하냐고 묻던 이유비는 결국 첫 직각보행 시뮬레이션 당사자가 됐다. 생활관을 이리저리 누비던 그는 방향 전환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손과 발이 따로 노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오윤아, 김재화가 웃음을 참느라 정신을 부여잡은 가운데 이유비 본인도 자신의 걸음걸이에 그만 웃음보가 터져버렸다.


'매의 눈' 지도생도는 이유비에게 "웃깁니까? 지금. 그런 정신상태로 어떻게 사관생도가 되겠다는 겁니까"라며 훈육에 들어갔다. 이어 "사관생도 누구나 꿈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라며 교육을 시켰고 정신을 바짝 차리는 이유비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했다.


'진짜 사나이 300'은 시청자들의 호평과 더불어 전체 시청률 역시 8.5%로 의미 있는 수치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3.3로 분석돼 상승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진짜 사나이 300'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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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