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계, 유럽파 혼혈 선수 귀화 후 영입 추진…예나리스 등 물망 [아시아Now]
  • 입력 2018-09-27 10:52
  • 수정 2018-09-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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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중국 축구계가 유럽 무대에서 뛰는 중국계 선수들의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시나'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중허 궈안이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 출신 수비수 니코 예나리스와 노르웨이 청소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존 후 세테르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두 선수는 모두 중국인 어머니를 두고 있다. 베이징은 이를 이용해 두 선수를 귀화시켜 자국 선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실상 외국인 선수의 기량이 성적을 결정하는 현재 슈퍼리그의 상황에서 귀화 선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스널 유소년 팀 출신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예나리스는 현재 잉글랜드 픗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브렌트퍼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후 세테르는 노르웨이의 강호 스타벡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20세의 유망주다. 이외에 AC밀란 유소년 팀의 리텅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의 타히트 충, 사우샘프턴 아카데미의 제이븐 시우 등 역시 베이징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귀화 후 영입까지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중국 축구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 선수들은 슈퍼리그가 천문학적인 돈을 지출하기 시작하면서 발생한 몸값 인플레이션으로 유럽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 유럽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대표팀에 유입된다면 국제 무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변수는 선수들의 의사다. 중국은 복수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만큼 이들이 중국 국적을 얻기 위해서는 현재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 유럽에서 나고 자란 선수들에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브렌트포드F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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