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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2-5로 승리했다. 로맥이 1회 만루홈런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고, 김광현은 5이닝 7안타 7탈삼진 2실점 역투로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SK는 78승63패1무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와 관계 없이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에 직했다.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도 8승7패로 우위를 점했다. 로맥은 1회에 이어 9회에도 투런홈런을 터뜨려 43홈런으로 44개의 김재환을 1개차로 추격했다.
SK는 1회초 김강민의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고, 한동민과 최정이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서 등장한 로맥이 두산 선발 장원준의 초구 직구가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것을 놓치지않고 강타해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2홈런이었고 이 홈런으로 100타점 고지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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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 김광현이 힘찬 투구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2점을 주긴 했지만 고비마다 삼진을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김광현은 2.98로 2점대 방어율을 유지하며 성공적인 재활 복귀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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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선발 장원준이 1회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허리통증으로 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되는 바람에 시종일관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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