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 교통사고 유족·피해자 측 "박해미 사과, 받아들이겠다" (전문)
  • 입력 2018-10-12 21:29
  • 수정 2018-10-1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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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뮤지컬 연출가 황민이 일으킨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 A씨의 유가족과 상해 피해자 2명이 배우 박해미 측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12일 박해미의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유가족과 상해 피해자들이 황민의 처벌과는 무관하게 박해미의 진심 어린 사죄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A씨의 유가족과 상해 피해자들은 입장문을 통해 "사고 후 비통함과 참담함이 극에 달하여 먼저 하늘로 간 아이를 생각하면 가해자인 황민 씨 뿐만 아니라 황민의 배우자인 박해미 씨도 모두 원망스러웠다"며 "시간이 갈수록 아픔과 생채기는 더욱더 커져만 가고 있지만, 박해미 씨가 보여준 진정성 있는 사죄와 진솔한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것이 먼저 하늘로 간 아이도 바라는 것이라 생각한다. 끝으로 향후 박해미 씨가 이 사건 사고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지만, 그 속죄의 마음을 담아 보다 공익적인 활동을 다 함으로써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성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지난 8월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 나들목 인근에서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의 동승자 5명 중 2명이 숨지고, 황민을 비롯한 3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이후 박해미는 즉각 도의적으로 사과한다는 입장과 함께 피해자들에 관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그는 황민과의 교류를 단절하는 등 범죄에 관해 단호한 모습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도주 우려가 있다"며 황민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다음은 A씨 유가족 및 피해자들의 입장문.


사고 후 비통함과 참담함이 극에 달하여 먼저 하늘로 간 아이를 생각하면 가해자인 황민 씨 뿐만 아니라 황민의 배우자인 박해미 씨도 모두 원망스러웠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 아픔과 생채기는 더욱 더 커져만 가고 있지만, 박해미씨가 보여준 진정성 있는 사죄와 진솔한 뜻을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박해미씨가 그 아픔의 천분지 일이라도 감히 헤아릴 수 없고 감내할 수는 없겠지만, 지속적으로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답지해 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미력한 범주 내에서 무엇이든 감수하고자 하는 마음의 진실됨을알았기에 가해자 황민의 처벌과는 무관하게 박해미씨의 마음에 담긴 뜻을 받아들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먼저 하늘로 간 아이도 바라는 것이라 생각하며, 끝으로 향후 박해미씨가 이 사건 사고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지만, 그 속죄의 마음을 담아 보다 공익적인 활동을 다 함으로써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성원합니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해미뮤지컬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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