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루과이]3년 만의 A매치 득점포 황의조, '원톱 해답' 내놨다
  • 입력 2018-10-12 21:54
  • 수정 2018-10-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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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해결사, 황의조 내가 넣었다!  [포토]

황의조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아시안게임 스타 황의조가 국가대표팀에서도 원톱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후반 21분 황의조의 선제골과 후반 33분 정우영의 결승포를 묶어 후반 27분 마티아스 베시노의 동점포로 따라붙은 원정팀을 2-1로 이겼다. 한국은 맞대결 전적 1무6패 끝에 월드컵 2회 우승팀이자 지난 달 국제축구연맹(FIFA) 5위 우루과이를 눌렀다. 6만4170명 관중의 응원에 보답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예상대로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투입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예견된 선택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득점왕 면모와 달리 성인대표팀에선 초라한 기록을 갖고 있는 게 그의 현실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 13경기 1골에 그치고 있는데, 지난 2015년 10월13일 자메이카와 친선경기에서 넣은 것이 전부다. 3년간 A매치 골이 없다. 부진이 겹치면서 러시아 월드컵에도 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후반 21분 선제골로 2-1 승리의 디딤돌을 놓고, 수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드는 등 성인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그는 손흥민의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에 막히자 재빨리 달려들어 오른발 대각선 슛을 시도, 상대 골망을 출렁였다. 집중력과 침착함이 어우러지면서 터진 골이었다. 전반 초반 페널티지역에서 우루과이 수비수 4명 마크에도 불구하고 볼을 간수하며 분위기를 띄운 것, 후반 초반 손흥민의 패스를 오른발로 반박자 빨리 슛한 것이 무슬레라에 선방에 막혀 땅을 친 것 등은 득점 한 장면을 떠나 황의조의 A매치 가능성을 증명한 장면으로 볼 수 있다. 성인대표팀에서도 점점 증명하고 있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됐다.

벤투 감독은 원톱을 두는 철학이 확실하다. 그래서 좋은 스트라이커가 없는 한국 축구 현실과 어긋나는 듯 했다. 황의조가 답을 만들어가고 있다. A매치에서도 서서히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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