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제공 | 나무엑터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만취 상태로 언론과 인터뷰에 지각한 김지수가 이번 논란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17일 김지수는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에 관해 기자들에게 사과드리고 싶어 이렇게 편지 드린다”며 ”경황이 없어 제대로 사과하지 못하고 나와 마음이 더욱 무겁고 기자들과 이 영화에 관계된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지수는 만취 상태로 인터뷰 자리에 지각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오랜만에 하는 영화고, 좋은 평을 많이 이야기해줘서 기쁜 마음으로 뒷풀이 자리까지 하게 됐다. 오랜만에 갖는 술자리다보니 내 생각보다 컨디션 난조가 컸다. 내 딴에는 영화에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인터뷰에 응해야한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게 오히려 안 좋게 번져서 슬프고 죄송할 뿐이다. 또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으로 당황한 와중이라 기자들 앞에서 프로다운 행동을 보이지 못해 더욱 부끄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돌이켜보니 기자들의 소중한 시간이 나로 인해 얼룩졌고 또 이 자리를 위해 힘쓰는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치면서 괴로움이 밀려온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이 없다. 남은 시간 책임을 다하고 사죄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수는 앞서 이날 오전 영화 ‘완벽한 타인’의 매체 인터뷰에 임하기로 예정됐지만 술 취한 상태로 40분 늦게 인터뷰 장소에 등장, 횡성수설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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