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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FC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북한이 첫 경기서 무너졌다.

북한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은 1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2-5로 졌다.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져 첫 경기서 쓴 맛을 봤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북한은 전반 8분 만에 사이토 코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19분에는 이토 히로키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20분 내로 2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래도 북한은 집중력을 회복하고 추격에 나섰다. 36분 계탐이 만회골을 터뜨리고 41분 강국철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초반의 부진을 씻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후반 중반을 지나면서 북한은 다시 집중력을 상실했다. 후반 20분 쿠보 타케후사에게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북한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수비에 구멍이 생기면서 종료 1분 전 미야시로 타이세이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추가시간 3분에는 아베 히로키에게 추가실점했다.

북한은 조별리그 1차전서 패하면 불안하게 대회를 시작했다. 북한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이라크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라크는 1차전서 태국과 3-3으로 비겨 승점 1점을 확보했기 때문에 북한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라크전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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