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그룹 쿨 김성수가 강서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와 동명이인인 것에 대한 고충을 표현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22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성수를 오전 11시 충남 공주 반포면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했다. 이날 경찰은 피의자 김성수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신상공개에 따라 피의자 김성수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게 됐다. 김성수라는 이름이 곧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랭크됐고, 이를 본 쿨 김성수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왜 하필 김성수야. 전 수요일 살림남서 뵙겠습니다”라며 놀란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그는 “난 줄 알았네. 신상 공개 김성수. 참 흔한 이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사건을 경솔하게 언급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러한 사건을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을 홍보하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성수는 현재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곧이어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김성수는 1994년 그룹 쿨의 멤버로 데뷔, 많은 히트 곡과 남다른 예능감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딸과 함께 출연 중이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