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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10대 밴드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승현 형제 측과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 측의 싸움이 ‘진실게임’을 넘어 법정 다툼으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이석철·승현 형제 외 다른 멤버 4명은 계약해지했다.

보이밴드 더이스트라이트 전원이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미디어라인은 22일 “남아 있는 멤버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디어라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논란이 발생한 이후 남은 멤버 4명, 그 부모님들과 최선의 선택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했다”며 “이른 시일 안에 멤버들이 직접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어린 멤버들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새롭게 입을 상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에 멤버 4명의 부모님과 향후 계약해지 절차 진행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인조 더이스트라이트의 리더인 이석철은 앞서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듀서로부터 상습 폭행과 인권유린을 당했으며,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이 이를 방조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22일 오전에는 소속사 미디어라인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문영일과 김창환 회장을 폭행·폭행 방조 등의 혐의로 각각 고소했다. 또한 이 모 대표와 회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미디어라인 측은 문 프로듀서의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폭행방조 등의 혐의는 부인하는 상태다.

더이스트라이트는 이은성(보컬), 정사강(보컬, 기타), 이우진(보컬, 피아노), 이석철(드럼, DJ), 이승현(베이스), 김준욱(기타)으로 이뤄진 6인조 10대 영재 밴드로 평균 나이는 17세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더 이스트라이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