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차전. 한용덕 감독 [포토]
한화 한용덕 감독. 2018. 10. 22 고척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한화 한용덕 감독

=장민재가 정말 잘 던졌다. 벼랑 끝에 몰렸는데 흔들림없이 안정된 투구를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사실 삼중살이 나왔을 때는 정말 안 되나보다 생각했다. 김태균이 살아나면서 자기 몫을 다 해줬다. 그리고 중간에 나온 투수들이 경험이 없는데 과감한 투구를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송은범은 지난 두 경기서 투구수가 많았다. 준비도 시켰는데 팔이 안 풀린다고 해서 제외시켰다. 박주홍의 4차전 선발 등판은 3차전이 끝나고 나서 결정했다. 상대 1, 2번 타자가 왼손이다. 이제는 모든 경기가 결승이다. 주홍이는 경기 초반에 나가는 투수다. 번트에 대해선 여러가지 얘기가 있다. 3차전에서도 나쁜 부분이 나왔다. 5회에 고민은 했다. 번트는 시즌이 다 끝난 뒤에 다시 돌아봐야 할 부분이다. 사실 잘 풀린 경기는 아니었다. 결정적일 때 김태균이 해준 게 앞으로 선수들의 긴장을 조금 더 풀어주지 않을까 싶다. 3차전까지 선수들의 몸이 무거운데 4차전부터는 몸이 좀 가벼워질 것 같다. 정근우는 고척에서 좀 안 좋아서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계속 1번으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