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물리학자' 故스티븐 호킹 휠체어 4억3천만원 낙찰
  • 입력 2018-11-09 08:56
  • 수정 2018-11-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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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故 스티븐 호킹 박사가 청와대를 방문, 김대중 전 대통령과 면담하고 강연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지난 3월 타계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유품인 휠체어와 박사 논문 등이 경매에서 예상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팔렸다.

8일(현지시간) 열린 영국 런던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호킹 박사가 타던 전동 휠체어는 29만6750 파운드(약 4억3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경매 예상가가 최대 1만5000 파운드(약 2200만 원)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20배 가까운 가격에 판매된 셈이다.

호킹 박사가 23세 때인 1965년에 쓴 케임브리지대 박사학위 논문 ‘팽창하는 우주의 성질(Properties of Expanding Universes)’ 사본도 예상가를 3배 이상 뛰어넘는 58만4750 파운드(약 8억5000만 원)에 팔렸다. 이 논문은 호킹 박사의 친필 서명이 있어 높은 가격을 받았다.

이 밖에 호킹 박사가 받았던 여러 상과 메달은 모두 29만6750 파운드에,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 특별 출연했을 때 읽었던 원고는 6250 파운드(약 900만 원)에 판매됐다. 크리스티는 호킹의 유품 22점에 대한 온라인 경매를 지난달 31일부터 8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경매 수익금은 스티븐 호킹 재단과 운동신경질환협회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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