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일억개의 별' 서인국이 충격적인 사실들만 접하고 있다. 박성웅이 아버지를 쏜 장본인이었다는 것에 이어 정소민이 동생이라는 정황도 드러났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하 '일억개의 별')에서는 김무영(서인국 분)이 자신의 동생이 유진강(정소민 분)일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김무영은 유진국(박성웅 분)이 아버지를 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유진국에게 총을 겨눴다. 복수심에 불타올랐지만 죽이지는 못했다. 하지만 얼마 후, 유진국이 아버지에게 총을 쏜 행위가 명백한 정당방위였음을 알게 됐다.

당시 유진국은 홀로 김무영 집에 들어가 여러 사람을 살해한 범인인 김무영 아버지를 홀로 맞섰다. 유진국이 김무영 아버지와 대면했을 때, 김무영 아버지의 손에는 도끼가 쥐어져있었고 유진국을 위협하려는 행동을 취했다. 이에 유진국은 방아쇠를 당길 수밖에 없었던 것.

이에 더해 김무영은 유진국이 과거 실종 아동 전단지까지 만들어 자신을 찾아다녔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김무영은 유진국을 찾아가 "왜 날 찾아다닌 거냐"고 물었다. 유진국은 "네 아버지를 죽였고 널 잃어버렸으니까"라고 답했다.

김무영은 "어차피 사형감이라고, 재수가 좀 없었다고 하지 왜 찾아다녔냐"며 되물었고, 유진국은 "분명 강순구(김무영 아버지)가 먼저 몸을 움직여서 총을 쏜 건데 네가 현장에 있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강순구는 흉기를 들려고 했던 게 아니라 등 뒤로 감추려고 했던 거다. 너에게 보여주기 싫어서"라고 말을 이어갔다.

또 "그때 내가 들었던 애타는 네 목소리를 잊을 수가 없다. 미안하다"며 울먹였다. 김무영은 "당신이 날 찾아다녀서 내 아버지가 경찰인 줄 알았다. 사라진 기억 속에서 아빠를 그리워할 때마다 떠오른 사람이 당신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참을 수 없다. 절대로 용서 안 한다"며 차갑게 말했다.

김무영은 유진국에게 악감정이 남아있었지만 유진강과 더욱 뜨거운 사랑을 이어갔다. 그는 유진강과 자신의 집에 있던 때, 유진강이 뜨거운 주전자 물에 손이 데이자 다시금 과거가 떠올랐다. 아버지가 총을 맞던 당시 자신 말고도 여동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김무영은 유진강이 "나는 우리 오빠 친동생이 아니다"고 말한 것과 화상을 입은 상처 등을 생각했다. 김무영은 유진강의 존재를 알고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의 관계가 꼬이고 또 꼬였다. 괴로움의 경중은 따질 수 없겠지만 가장 혼돈이 큰 사람은 서인국일 터. 정당방위였대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박성웅인데다, 정소민이 동생일 가능성이 커져버렸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정소민을 의지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서인국이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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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