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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 한국-베트남의 경기가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다.보고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한국과 베트남의 A매치 평가전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팀과 맞대결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과 AFF는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2017년 E-1 챔피언십 동아시안컵 우승팀 한국이 이날 결승 2차전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스즈키컵 우승팀과 내년 3월 26일 A매치를 치르기로 했다.

경기는 스즈키컵 우승팀 국가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명칭은 ‘2019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다. 처음 개최되는 이번 경기는 지난해 양 연맹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두 지역의 축구발전과 협력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협약에 따라 양 연맹 대회 우승팀간 경기는 향후에도 2년마다 지역을 번갈아 오가며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1 챔피언십이 2019년 한국에서 열리고, 스즈키컵이 2020년에 개최되므로 두 번째 ‘AFF-EAFF 챔피언 트로피’ 경기는 2021년 벌어진다.

EAFF 회장을 겸하고 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합의서 체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두 연맹이 상호 축구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한 이후,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 경기 개최에 합의하게 돼 기쁘다. 두 연맹의 우호관계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소속된 각 지역연맹 중 가장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스즈키컵의 경우, 현재 베트남이 1차전을 말레이시아 적지에 가서 2-2로 비긴 상태라 우승 가능성이 높다. 한국-베트남의 빅매치 성사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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