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벤틀리 형제와 나은-건후 남매의 귀여운 매력에시청자들이 매료됐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박주호의 남매 나은-건후가 윌리엄-벤틀리의 집을 찾아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박주호는 건후와 나은을 샘 해밍턴의 집에 맡기고 훈련소로 향했다. 제주 여행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4인방은 뒤엉켜 놀기 시작했다. 벤틀리와 건후는 오자마자 서로 음식을 더 먹으려 '먹 배틀'을 펼쳤다. 분유를 먹은 벤틀리와 건후는 집을 뛰어다니며 즐겁게 놀았다.


나은과 윌리엄은 숨바꼭질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나은은 윌리엄의 도움을 받아 침대 밑 서랍에 숨으며 합동작전을 펼쳤다. 이어 샘 해밍턴은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을 위해 튀밥을 주둥이가 긴 병에 넣고 꺼내 먹는 미션을 줬다. 윌리엄을 괴력을 발휘해 통을 들어 바닥에 전부 쏟았고, 4인방은 튀밥에 뒹굴며 집안을 어지럽혔다.


이때 돌아온 박주호는 아이들의 장난에도 웃으며 놀아줬다. 특히 벤틀리와 건후는 배틀 2차전을 펼쳤다. 먼저 달리기 시합을 했고 건후가 앞서가 1승을 차지했다. 미니 압벽 경기에서는 벤틀리가 밥심으로 기어 오르기에 성공,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댄스 배틀에서는 벤틀리와 건후 모두 숨겨둔 끼를 방출했다. 둘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요리조리 흔들며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웃게했다. 밥 먹으러 간 식당에서도 둘은 폭풍 먹성을 보이며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


봉태규와 시하는 종이 로봇으로 변신했다. 봉태규는 시하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로봇을 종이 상자로 만들어 자신 있게 선물했지만 시하는 "안 멋있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봉태규의 설득 끝에 시하는 로봇 옷으로 갈아입었고, 밖으로 나가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도와줬다. 하지만로봇 옷이 불편했던 옷을 벗어던졌고 봉태규는 허탈해했다. 그래도 시하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봉태규는 "시하와 친구들이 즐거워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시안과 설아 수아 남매는 아빠 이동국을 응원하고 나섰다. 5남매의 응원 덕분인지 이동국의 팀 전북 현대는 K리그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매년 아빠 이동국이 우승 소감 인터뷰를 할 때마다 함께했던 시안은 이번에는 의젓하게 인터뷰를 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설아, 수아, 시안은 유기견 보호 센터를 찾았다. 평소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던 설수대는 귀여운 강아지들이 10일 안에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안락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슬퍼했다. 이동국은 아이들이 유기견을 임시 보호할 수 있게 허락했고, 설수대는 유독 잘 따르는 강아지를 데려오기로 했다. 설수대는 유기견 14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혜정의 도움을 받아 강아지 키우는 방법을 배웠다.


나은-건후 남매와 윌리엄-벤틀리 형제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몰라보게 훌쩍 자란 모습으로 뿌듯함을 안기는가 하면 댄스 배틀부터 복스러운 먹방까지 4인방의 활약이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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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