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신영수 한고은 부부가 내년에는 더 행복한 가정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에서는 누구도 쉽게 말할 수 없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 둘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신영수 한고은 부부(수고 부부)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크리스마트리를 만들기로 했다. 직접 재료를 구매해 크리스마스트리에 장식을 마무리 한 수고 부부는 은은한 조명 아래서 술잔을 기울였다.


결혼 4주년 때 담근 피자두주와 야관문주를 열어 마시며 당시 함께 넣어둔 타임캡슐 편지도 읽었다. 두 사람은 3개월 만에 서로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마음을 나눴다.


자연스럽게 깊은 고민도 공유했다. 신영수가 "사람들이 '아기는 왜 안 가지냐?'고 가끔 물어보더라"며 말을 꺼냈다. 이에 한고은은 "한 번 유산됐잖아. 겁나는 부분도 있어"라고 답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둘만 아는 사실이었다.


결혼 4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한고은의 아이가 없던 건 슬픈 일이 겹쳤기 때문이었다. 결혼 첫해 임신했던 한고은은 유산한 적 있다. 그 이후 한고은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집안 일이 겹치면서 아이 가질 경황이 없던 것이다.


하지만 모든 아픔을 뒤로한 수고 부부는 2019년 아이 계획을 구상하며 아름다운 밤을 보냈다.


두 사람은 건강검진에서 이상 없음을 확인했기에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한 가정을 꾸릴 내년을 계획했다. 시청자들 역시 수고 부부의 사랑으로 싹 틔울 축복이 내년에 찾아오길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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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