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이어 김보름까지…폭로전으로 쑥대밭 된 빙상계
  • 입력 2019-01-11 13:50
  • 수정 2019-01-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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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김보름이 지난해 2월 2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여자 단체 팀추월 왕따 주행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최승섭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심석희에 이어 김보름까지. 빙상계가 연이은 폭로전으로 쑥대밭이 됐다.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당시 노선영(30)을 뒤로한 채 박지우(21·한국체대)와 결승선을 통과해 ‘왕따 주행’ 논란에 휘말린 김보름(26·강원도청)이 오히려 노선영에게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11개월 만에 입을 었다.

김보름은 11일 채널A 뉴스A와 인터뷰에서 “밝히기 힘들었던 부분이다. 지난 2010년 선수촌에 합류했는데 그때부터 작년까지 (노선영에게)괴롭힘을 당했다”고 깜짝 발언했다. 그는 “훈련 중 코치가 ‘30초 랩 타임으로 뛰라’고 해서 그에 맞춰서 뛰면 (노선영이) 천천히 타라고 소리지르며 훈련을 방해했다”고 했다. 얼음 위에서 뿐 아니라 라커룸이나 숙소에서도 노선영이 별도로 불러 폭언을 일삼았다는 게 김보름의 주장이다.

여기에 과거 노선영이 김보름은 팀추월 훈련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으며,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따로 훈련하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뉘앙스 발언을 했는데, 김보름은 강하게 반박했다. “한국체대 훈련장에서 훈련한 건 태릉빙상장에서 대회가 열려 태릉에서 훈련할 수 없었던 5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올림픽 당시 노선영이 마지막 주자로 뛰는 건 이미 예정된 작전이었고, 뒤로 밀려난 뒤 앞 선수에게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고 했다.

올림픽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 감사를 통해 당시 ‘왕따 주행’ 논란을 두고 김보름의 고의성이 없다는 결론을 낸 적이 있다. 그러나 대중은 여전히 올림픽 당시 김보름의 인터뷰 태도와 더불어 노선영의 향후 인터뷰 등을 묶어 김보름에게 비난 화살을 거두지 않고 있다. 김보름은 “(문체부) 감사에서도 괴롭힘 사실을 말했다. 앞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있어서 국민과 팬에게 쌓인 오해를 풀어가고 싶어서 (방송에)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보름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노선영 측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불과 며칠 전 심석희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폭로를 한 데 이어 김보름까지 나서면서 빙상계는 뒤숭숭해졌다. 가뜩이나 일부 선수 특혜 의혹과 더불어 각종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한 터라 빙상계 전체가 최대 위기에 몰렸다. 일각에서는 최근 체육정책 쇄신안을 들고 온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서부터 강력한 조치에 나서야한다고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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