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만화-1
제공 |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축구만화-2
제공 |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전 세계 축구 관련 만화를 그려 SNS에서 화제가 되는 한 계정에서 아시안컵 예선 관련 소개 만화에서 욱일기(전밤기)가 등장해 논란이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본-투르크메니스탄전을 묘사한 만화에 욱일기 문양이 등장한 것이다. 또 한국과 필리핀의 C조 첫 경기를 묘사한 만화에서는 한국 선수 하의를 사무라이 복장으로 표현, 네티즌 사이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해외 축구팬이 자주 들어가는 유명 SNS계정에서 이런 오류가 일어나는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계정 운영자에게 욱일기가 왜 문제인지에 대한 영상과 세계적으로 잘못 사용된 욱일기를 올바르게 바로 잡은 사례집을 이메일로 함께 보내 수정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은 물론, 4년 전 호주 아시안컵 등 메이저 대회가 열릴 때마다 욱일기 디자인이 사용돼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한 측에만 비판을 할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욱일기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