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우리가 아이콘[포토]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올해는 아이콘을 더 많이 알리고 싶어요.”

그룹 아이콘(B.I, 김진환, BOBBY,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은 지난 15일 열린 제28회 ‘하이원서울가요대상’에서 최고 음원상과 본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 팀이 지난해 1월 발표한 정규 2집 ‘리턴’(Return)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는 43일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세대를 아우른 사랑을 받았다. 명실상부 2018년 최고의 음원이었다.

2018년을 되돌아보며 아이콘은 “팬과 대중에게 너무 큰 선물을 받은 해였다. 우리가 많이 준비하긴 했지만 열심히 한 것보다 더 큰 사랑을 주셔서 많은 선물을 받은 한해였다”고 되돌아봤다.

‘사랑을 했다’를 직접 만든 멤버 비아이는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많은 이들이 불러서 신기했지만 신기함보다 뿌듯함이 컸던 것 같다”며 “‘사랑을 했다’는 아이콘에게 ‘2018년’이란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김진환은 “예전부터 ‘초통령’이란 단어가 있었는데 우리가 그런 수식어를 갖게 됐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랑을 받는 게 정말 힘들다는 걸 안다. 우리에게 다시 없을 기회란 생각이 들어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되돌아봤다.

이날 최고음원상과 본상을 받은데 대해 바비는 “2018년에 굉장히 바쁘고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트로피라는 보여지는 방식으로 보상받는 기분이다. 뿌듯하고 감사하게 받겠다. 열심히 하긴 했다는 점을 뭔가 한번 더 일깨워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를 묻자 김진환은 “계속 뭔가를 시도하는 아이콘이 됐으면 좋겠다. 노래 하나가 잘 돼서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위험할지언정 도전을 하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윤형은 “2018년에 ‘사랑을 했다’로 큰 사랑을 받았고, ‘초통령’이란 칭호도 생겼지만 그 친구들이 정작 아이콘은 잘 모르더라. 우리를 ‘사랑을 했다 오빠’로 안다. 2019년에는 아이콘도 잘 알리고 멤버 개개인도 잘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돼지띠인 만큼 돼지해에 나도 많이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돼지띠인 바비는 ‘황금돼지해’ 목표를 묻자 “몸을 잘 키우고 싶다. 근육돼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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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B.I, 김진환, BOBBY,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이 15일 고척돔에서 열린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