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정해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다양한 인연의 스타들이 축제에서 다시 만나 반가움을 더했다.

매해 진행되는 ‘서울가요대상’은 한해를 결산하는 뮤지션들의 축제다. 여기에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시상자로 자리한 배우들까지 함께하며 새로운 만남의 장이 된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8회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많은 배우와 가수들이 만남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함께 MC 호흡을 맞추는 방송인 신동엽과 슈퍼주니어 김희철, 배우 김소현은 여전한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유쾌하면서도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이며 시상식을 이끌었다.

이들과 함께 무대 뒤에서 많은 스타들이 화기애애한 만남을 가졌다. 특히 이날 무대 뒤 대기실의 ‘인맥왕’은 단연 배우 정해인과 김새론이었다. 정해인과 김새론은 함께 시상식을 찾은 배우, 가수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대기실의 분위기를 밝게 했다. 정해인은 함께 시상자로 참석한 안효섭과 만나 “정말 반갑다”며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정해인과 안효섭은 한 작품에서 만난 적은 없지만 데뷔 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로 오랜 인연을 지닌 사이였다.

또한 정해인은 지난 2017년 방송된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함께 했던 이상엽과도 재회했다. 두 배우는 반가움을 드러내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화기애애한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본상 시상자로 함께 무대에 오른 남지현과도 인사를 나누고, 미리 호흡을 맞추며 선남선녀의 훈훈한 시상을 이끌었다.

재회한 인연 뿐 아니라 정해인은 새로운 만남에도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소속사 수장 라이머의 아내이자 시상자로 참석한 안현모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대기실을 찾은 그룹 워너원 박우진과도 깍듯하게 인사를 나누고 “앞으로 자주 보자”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김새론 역시 ‘연예계 마당발’의 면모를 자랑했다. 김새론이 어린 시절 활동할 때부터 친분이 있었던 MC 김희철은 그를 환하게 반기며 “오늘 드레스가 화려하다”고 칭찬을 전했다. 김새론 역시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또한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던 이상엽도 김새론을 찾아 반갑게 인사하며 오랜만에 즐거운 수다를 나눴다. 워너원 박우진과도 잠깐이었지만 반갑게 손인사를 하며 친분을 알렸다.

이처럼 시상식 최고의 ‘핵인싸’가 된 비결을 묻자 김새론은 “아니다”고 수줍은 미소로 답했다. 김새론의 넓은 인맥은 최고 화제 드라마인 JTBC ‘SKY캐슬’에도 있었다. 김혜나 역의 김보라, 황우주 역의 찬희와 아역 활동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말한 김새론 역시 “드라마를 재밌게 보고 있다”며 눈을 반짝이기도 했다.

고아라 임창정
배우 고아라(왼쪽)와 임창정. 사진 | 임창정 인스타그램

‘서울가요대상’ 무대 뒤에는 동문의 만남도 있었다. 시상자로 참석한 고아라는 시상을 마친 후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을 찾았다. 고아라는 임창정을 찾아 반갑게 인사를 전하고 발라드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두 사람은 중앙대학교 출신이라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오랜만에 만난 기쁨에 고아라와 임창정은 다정한 포즈로 셀카를 촬영하며 돈독한 선후배의 우정을 자랑했다. 고아라와 임창정은 각자의 SNS에 함께 만난 사진을 게재하며 만남을 기념했다.

이처럼 화려하고 웅장했던 시상식 무대와 더불어 무대 뒤에서도 많은 별들이 만남을 가지고 서로 인사를 나누며 시상식의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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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