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가수 유승준이 심경을 밝혔다.

지난 19일 유승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9년 한 해가 여러분에게도 또 저에게도 새로운 길들이 열리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며 “고난은 연단은 연단은 인내를 이루어 내듯이… 어떤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마시고 절대로 빼앗기지 마십시오. 힘들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실패했으면 다시 도전하면 되고 넘어졌으면 다시 일어나면 됩니다. 그 누구나 실수합니다. 인생에는 연습이 없습니다. 말처럼 쉽지 않은거 압니다. 하지만 마음에서 지면 모든 것을 잃어버립니다. 강하게 마음을 그 믿음을 지키십시오”라는 장문의 글과 근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유승준은 “낙심하지 않으면 끝내는 이루어집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새롭게 하고 오늘을 힘있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원합니다. 상황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울면서도 웃는자가 있고 웃으면서도 우는자가 있습니다. 겉으로는 이긴 것 같으나 진자가 있고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으나 모든 것을 얻은 자도 있습니다. 진실은 거짓이 가릴 수 없고 선은 악이 이길 수 없으며 빛이 오면 어둠이 물러가듯이 사랑은 미움까지도 품고 사랑합니다. 끝까지 사랑하고 끝까지 믿고 끝까지 꿈을 향해 포기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사랑하고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나는 오늘도 꿈꾸고 기대하고 희망합니다. 언젠가 다시 만나기를… 멀리 있는 갓 태어난 사랑하는 내 두 딸들도. 17년 간 함께하지 못하는 사랑하는 여러분들도 너무 보고싶고 그리운 오늘입니다”는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지으며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18일 12년 만의 신곡인 ‘어나더데이(Another day)’를 공개했다. 신곡에는 지난 날을 후회한다는 내용의 가사가 담겼다.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국내 컴백을 시도했지만 이어지는 비난으로 컴백이 무산된 바 있다.

유승준은 지난 1997년 데뷔해 ‘가위’, ‘나나나’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기피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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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승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