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DJ 소다가 동료인 프랑스 DJ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DJ 소다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음악 홍보까지 도와주고 친구라고 생각했던 영국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디제이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신체 부위까지 언급한 저질스러운 성희롱을 해 놓고 가벼운 장난이라니. 지금껏 살면서 많은 이에게 이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성희롱들을 수없이 당해왔지만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역으로 보복을 당할까 봐 그동안 꾹꾹 참아왔는데 이제는 참지 않을 것이다. 더는 이런 일로 상처받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프랑스 DJ가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이 담긴 사진까지 공개한 DJ 소다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해 6월 세계적인 음반사 워너뮤직과 음반 유통 계약을 체결한 DJ 소다는 아시아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다음은 DJ 소다 글 전문.


제가 음악 홍보까지 도와주고 친구라고 생각했던 영국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디제이에게 성희롱을 당했습니다.


신체부위까지 언급한 저질스러운 성희롱을 해놓고 가벼운 장난이라니요?


지금껏 살면서 많은 이들에게 이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성희롱들을 수없이 당해왔지만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역으로 보복을 당할까 봐 그동안은 꾹꾹 참아왔는데 이제는 참지 않을 것이고 더이상 이런 일로 상처받고 싶지 않습니다.


I got sexually harassed by French dj in London who I helped in the past by promoting his music.


He made a vulgar comment about one particular part of my body.


He said it was a just a joke after I told him that I was upset by his comment. I've had so many unimaginable cases of sexual harassment by many people in my life, but I've endured them for fear of being retaliated against for being a celebrity, but I don't want to be hurt any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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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하우스 오브 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