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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윤 작가.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판타지 소설가 하지윤이 쓴 시나리오 ‘미씽키드(Missing Kid)’가 홍콩에서 영화로 만들어진다.

하지윤 작가는 “최근 홍콩에서 제가 시나리오를 쓴 미씽키드를 영화화하기로 해 영화감독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조만간 영화감독 결정 후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윤 작가의 미씽키드는 소림사 쿵푸 소년 샤오바오가 미국 뉴욕에서 길을 잃고 아버지를 찾아가는 스토리를 다뤘다. 왕가위 감독의 30년 친구인, 영화 ‘해피투게더’의 공동 프로듀서인 ㈜모인그룹 정태진 대표와 홍콩 배우 이수현(Danny Lee)이 공동제작을 맡았고 유명 영화감독이 가세할 것으로 윤곽이 잡혔다.

영화화를 위해 홍콩에서 시나리오 작가가 방한해 하지윤 작가와 함께 공동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주인공 아역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이미 소림사에서 수련 중인 10세 무술 유단자 소년들 30여명을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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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 작가는 자신의 소설 ‘베이징맨’을 올해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하 작가는 “호모 사피엔스가 인류의 공통 조상으로 알려져 있고 호모 에렉투스 유골이 전세계 곳곳에서 발견됐는데 아시아에서만은 발견되지 않았다. 베이징원인 유골을 검사한 결과 호모 사피엔스도 아니고 호모 에렉투스도 아니었다. 그럼 베이징원인은 누구인가 이런 질문에서 시작된 소설”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아시아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이동해왔다는 학설이 주류였지만 베이징원인으로 인해 중국 자생설이 나왔다.

하지윤 작가는 “베이징원인 유골을 미국 자연사 박물관으로 옮기는 도중 유골을 실은 배가 바다에서 난파돼 유골이 사라졌다. 그 사라진 유골을 찾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하 작가는 10부작을 목표로 수년간 꾸준히 쓰고 있는 ‘판게아 시리즈’ 역시 해외 시장을 겨냥해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판게아1-시발바를 찾아서’, ‘판게아2-마추픽추의 비밀’, ‘판게아3-플래닛 아틀란티스’, ‘판게아4-인류기원의 비밀 -롱고롱고 69’, ‘판게아5-사라진 베이징맨’까지 5부작이 완성됐다. 그중 세번째 시리즈 플래닛 아틀란티스는 지난 2012년 스포츠서울에 인기리에 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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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인그룹은 ‘판게아’ 시리즈 역시 매년 열리는 베를린, 홍콩, 베이징, 상하이, 칸, 부산, 미국 등 영화마켓에 소개해 다양한 합작과 영화화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에는 중국 링창엔터테인먼트, 시대영향력(Times Film), 화책그룹 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판게아 시리즈의 영화화도 가시화되고 있다.

판게아 시리즈는 하 작가가 미스터리하게 사라진 10대 문명의 비밀을 풀기 위해 시작한 판타지 소설로 지난 2010년 처음 시작해 10년 가까이 집필을 이어가고 있다.

하 작가는 “판게아 시리즈는 아빠를 찾는다는 것이 큰 모티브다. 주인공 수리와 마루가 사라진 아빠를 찾아 전세계를 누비면서 갑자기 사라진 미스터리한 문명의 비밀을 알게 된다는 내용을 다룬다. 내 소설에서 아빠는 꿈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하 작가는 “판게아 시리즈를 10년 가까이 집필하고 있는데 한 시리즈를 계속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지칠 때도 있는데 국내는 물론 해외 독자들의 응원에서 큰 힘을 받는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해외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