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김가연 부부가 사는 법[데스크가만난사람①]
  • 입력 2019-02-11 07:18
  • 수정 2019-02-11 07:18

  • 페이스북
  • 트위터
  • 지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url
[포토] 임요환 김가연 부부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부부끼리 방송에 나간 적은 많았는데, 인터뷰는 처음인데요? 속 시원하게 말해보겠습니다!”(임요환)
“무슨 말을 해야 할까… 하고 싶은 것도, 폭로(?)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아요!”(김가연)

부부는 다른 듯 같았다. 임요환(39)은 진중하고 집중을 하다가도 곧 아내의 애교와 협박(?)에 사르르 무너지며 거침없이 말을 쏟아냈다. “와이프가 집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를 조금 덜 해주면 어떨까요?”(웃음) 또한 김가연(47)은 무서운 눈초리로 남편을 쏘아보다가도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며 남편 자랑을 하기 시작했다. 얼핏 보면 굉장히 달라 보이지만, 깊은 속내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니 서로에게 닮아가고 있었다. 프로게이머에서 2013년부터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변신한 임요환과 요즘은 방송인으로 더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김가연 부부를 만났다.

◇8세 연상연하 임요환-김가연 부부가 사는 법
두 사람에게는 게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게임을 통해 서로를 이해했고, 사랑을 했으며, 결혼까지 이어졌다. 2016년 결혼 당시만 해도 연예계 연상연하 커플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던 터라 두 사람의 결혼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살아 보니 어때요?”라는 질문에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더니 웃기만 했다.

먼저 김가연은 “음… 어느 시기부터 말을 해야할지”라고 운을 뗀 후 “혼인신고는 2011년에 했고, 결혼식은 2016년에 했어요. 어느때 부터 말해야 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임요환은 익숙하다는 듯 “제가 말을 할까요?”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짓더니 “이런 사람이 없죠. 야무지죠. 또한 필터링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좋지만, 힘들 때도 있어요”라며 웃었다.

“우리 와이프는요. 제가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거나, 가고 싶은 회사가 있으면 정말 서포트를 잘 해줘요. 후원 계약 등 모든 것을 확실하게 알아서 해주죠. 포커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도 믿어주고, 이끌어 줬어요. 그런데 제 스타일이 한번 집중을 하면 다른 것을 못 봐요. 가정에 살짝 소홀하다고 혼이 나기도 해요.(웃음) 그래서 얘기하고 싶습니다! 일에만 100% 집중하게 해달라고요! 혹시 오해하실 것 같아 말하는데, 이 세상에 전적인 내 편이 있어서 좋죠.”

임요환의 말에 김가연 역시 할 말이 많다는 듯 서둘러 말을 이었다. “다시 태어나면 임요환 팬만 할래요. 게임할 때만 멋있었어요! 농담이고요. 제 자랑 조금만 해볼게요.(웃음) 대게 보통의 부인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을 텐데요. ‘우리 남편은 밥 먹고 게임만 해요’라고 하면 대부분 싫어하잖아요. 저는 좋아해요. 제가 게임을 좋아하니까요. 이 정도면 아시겠죠?”

서로에 대한 이해가 없는듯했지만,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두 사람은 한 마음으로 지금의 가정을 지켜온 듯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상황을 알고,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두 사람. 이런 순간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새 인생을 출발한 임요환 그리고 이전보다 더 활발한 활동을 하는 김가연이 있지 않았을까.

두 사람에게는 자신을 쏙 빼닮은 두 명의 자녀가 있다. 엄마의 고운 외모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첫째 딸 서령이와 아빠의 장난스러움을 닮은 하령이. 첫째 딸은 잘 성장해 현재 직장인이며, 둘째 딸은 유치원생으로 요즘 한참 장난기가 발동했다고 한다.

임요환은 먼저 “첫째는 성격이 저와 둘째는 엄마와 비슷한 것 같다. 우리 서령이 참 차분하다. 그런데 하령이는 너무 장난기가 넘친다”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이에 김가연은 “아이 키우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남편이 아이와 조금 더 자주 놀아줬으면 좋겠다. 가끔은 내가 힘에 부친다. 체력이 쉽지 않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부부의 첫 대화는 늘 투정으로 시작했지만, 가만히 듣다 보면 서로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 싫다고 하다가도 곧 아내를 쳐다보며 봐달라는 임요환과, “힘들어!”라고 소리치다가도 남편의 한마디에 한 걸음에 달려가 살펴주는 아내 김가연. 곁에서 두 사람의 투닥거림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whice1@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추천

1
>
  • 페이스북
  • 트위터
  • 지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url
오늘의 핫키워드

많이 본 뉴스

  1. 1. '다이어트 성공' 오정연, 브라톱+레깅스로 뽐낸 늘씬한 몸매
  2. 2. 레이싱 모델 류지혜, 과거 낙태 사실 고백…이영호는 "나 아냐" 부인
  3. 3. '머슬퀸' 이연화, 크롭티로 드러낸 복근 "CG같아"
  4. 4. 사진 한 장으로 크게 주목받은 '베트남 소시지 소녀'[B급통신]
  5. 5. 이하늬, 미스코리아의 건강미 넘치는 레깅스 핏
  6. 6. '어쩌다 결혼' 속 '미투' 최일화 통편집 못한 제작사의 속사정 "미투 운동 지지"(공식입장 전문)
  7. 7. 티에리 머글러 드레스를 입은 킴 카다시안, 뭘 입어도 핫해[할리웃톡]
  8. 8. 37인치 E컵의 맥심모델 안정미, 섹시함은 칭찬과도 같죠[이주상의 e파인더]
  9. 9. 톱클래스인데…'짠돌이' 토트넘, 주급 2억원으로 손흥민 잡을 수 있나
  10. 10. '낙태 고백' 류지혜, 극단적 선택 암시→경찰 출동→건강 '이상無'(종합)

인기만화더보기

영상더보기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