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에서 드러난 수원 삼성의 새로운 팀 컬러
  • 입력 2019-02-11 15:32
  • 수정 2019-02-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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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새로운 체제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는 수원 삼성이 보다 공격적인 팀 컬러를 예고하고 있다.

수원은 지난달 9일부터 19일까지 1차로 진행된 남해 전지훈련에서 대학팀과의 3차례 평가전을 가졌다. 이 평가전에서는 모두 4-3-3 포메이션이 활용됐다. 남해 전지훈련에서는 주로 신인급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전술에 큰 의미를 두기 힘들다. 이어진 터키 전지훈련에서는 수원이 동유럽 클럽들과 11일까지 5차례 평가전을 소화했고, 모두 포백 전술을 구사했다.

수원은 5차례 터키 전지훈련 평가전 중 3경기에서 4-1-4-1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지난달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팀 컬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그는 “공격적인 감각이 필요해서 박성배 코치를 데려왔다. 난 수비수 출신이지만 수원 축구는 다를 것이다. 우리가 가야하는 길이 있다”고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했다. 또한 이 감독은 공격의 쌍두마차인 두 베테랑의 특징을 고려한 전술을 활용하겠다는 뜻도 밝힌 바 있다. 그는 “데얀과 염기훈으로는 카운터 어택이 힘들다. 두 선수를 살릴 수 있게 하려면 뒤보다는 앞에서 경기를 해야한다. 우리가 하는 것이 수비라인에 리스크가 크다. 공간을 많이 내줘야한다”고 설명했다.

4-1-4-1 포메이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명만 두고, 공격에 비중을 두는 전술이다. 수비적인 면에서는 다소 불안 요소가 있지만 미드필더 지역에 수적 우세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닥공’으로 유명한 전북이 최강희 감독 시절 즐겨썼던 전술이기도 하다.

지난해까지 6년간 수원의 지휘봉을 잡았던 서정원 감독은 부임 기간동안 여러 전술 변화를 꾀했다. 2016년까지는 포백을 기반으로 한 전술을 주로 활용했고, 2017년부터는 스리백을 주 전술로 내세웠다. 지난시즌에는 후반기 들어 포백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새 사령탑의 의지가 담긴 수원의 새로운 팀 컬러는 터키 전지훈련을 통해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새 시즌 수원이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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