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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걸그룹 2NE1 출신 박봄이 3월 컴백한다.

가요계 관계짜들에 따르면 현재 박봄은 오는 3월 중 신곡을 발표하고 컴백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봄의 솔로 컴백에는 2NE1에서 함께 활동한 산다라박이 피처링으로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역시 직접 자신의 SNS에 “이제 YG 소속은 아니지만 진심으로 봄이가 잘되길 바란다”는 글을 남기며 응원했다.

그러나 박봄의 컴백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소 갈린다. 과거 한국 가요계의 대표적인 아이돌이었지만 스스로 논란을 만들며 자숙 아닌 자숙을 해왔기 때문이다.2009년 걸그룹 2NE1으로 데뷔한 박봄은 빼어난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또 솔로 가수로서도 인정을 받으며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마약 밀수 혐의으로 구설의 중심에 섰다.

박봄은 앞서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해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사실상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치료목적으로 밀수입을 했다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후 박봄은 2015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2015 MAMA’를 통해 가수로서 마지막 공식무대를 가졌고 YG는 2016년 2NE1의 해체와 박봄과의 계약해지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17년 1월 21일에 발매한 투애니원 싱글 앨범 ‘안녕’을 마지막으로 가수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박봄은 지난해 7월 신생 매니지먼트사와 계약 소식을 알리려 컴배 기대감을 높였다. 당시 박봄은 SNS를 통해 소속사 프로듀서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후 박봄은 넷플릭스 ‘YG전자’에 등장하기도 했다. 사실상 암페타민 밀수 사건 후 가수로서 활동을 하지 못한 박봄이 과연 다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을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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