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YG전자\' 승리, 부드러운 미소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승리 쇼크’ 때문일까.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클럽 이사였던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8일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Y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3.35% 떨어진 4만3300에 장을 마쳤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버닝썬 직원 A씨를 마약류 투약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마약 유통경로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버닝썬에서 중국인 등 VIP 상대로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B씨에 대해 출국정지를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18일 “클럽 운영자 전체에 대해 필요하면 수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닝썬의 사내 이사였던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조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승리는 지난 16~17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투어 콘서트 ‘승리 퍼스트 솔로 투어 더 그레이트 승리 파이널 인 서울’ 공연을 강행했다.

승리는 이날 공연을 시작하기 전 “저를 아껴주시는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며 “많은 분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또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곳에서 논란이 불거졌으나 충분히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죄송하다. 모두 저의 불찰이다. 공인으로서 저의 한 마디 한마디에 더 깊이 생각하지 못했고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누리꾼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한 상황이다. 버닝썬의 사내 이사로 있었던 승리는 지난 3일 “클럽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문을 내는 등 버닝썬과 거리두기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군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서울 공연을 마무리지은 승리는 싱가포르, 오사카, 자카르타 등지에서 콘서트를 열고 아시아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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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