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국민권익위원회가 그룹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원본을 확보했다.


4일 SBS funE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 내용이 담긴 메시지들을 공익신고 형식으로 제출받아 내용 일체를 확보했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를 포함해 여러 연예인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이 포함돼있다. 특히 권익위는 2015년 12월 승리의 성접대 시도 의혹 등이 담긴 메시지와, 카카오톡 자료 속에서 성접대 의혹뿐 아니라 연예인들이 드나들던 강남 클럽들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 또 다른 정황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내사 착수의 발단이 된 카카오톡 원본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카톡 원본이 들어있는 휴대전화와 그 내용을 경찰이 직접 확인하지 못해 (이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투약과 경찰 유착 등 의혹은 김 씨가 지난해 11월 24일 이 클럽에서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도리어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이후 '버닝썬' 내에서 '물뽕' 마약 유통과,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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