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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모델이 되고 싶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더블지 FC의 링걸로 활약하게 될 ‘더블걸’ 진하진의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더블지 FC 02’부터 더블걸로 활동하게 될 진하진은 여리고 앳된 모습과는 달리 체육학과 출신의 만능 스포츠 우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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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특기와 장기를 묻자 태권도 1단부터 시작해 유도 1단, 합기도 3단의 대답이 돌아왔고 응급처치 강사, 생활 스포츠 지도자 수영 2급, 수상인명구조원(Life Guard), 스킨스쿠버, 운동 처방사, 유아체육 지도교사 등 수많은 자격증을 열거하며 아름다운 용모 속에 숨겨진 재능을 과시했다. 진하진은 “아버지는 태권도를, 어머니는 육상을 하셨다. 유전적인 이점이 많아서 많은 자격증을 갖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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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진하진은 합기도에 대한 탁월한 재능으로 대학에 입학했다. 많은 대회에 출전하며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기본 종목은 수영이었다. 진하진은 “수영은 태어날 때부터 알게 된 것처럼 천부적이었다. 아버지 친구가 합기도를 하셨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하게 됐다. 수영과 함께 내 인생을 바꾸는 종목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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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모델 활동은 진하진의 뛰어난 용모 때문에 시작하게 됐다. 대학교의 홍보실장이 캠퍼스 내에서 진하진을 우연히 발견하고 바로 명함을 주며 권유했다. 실장의 손에 이끌려 스튜디오를 경험한 진하진은 “신기하고 궁금해서 아무런 생각 없이 촬영에 임했다. 학교 홍보지의 표지를 장식한 것을 보고나니 모델이라는 일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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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학교 졸업 후 진하진은 수영강사와 모델 일을 병행하다, 최근에는 모델 일에 집중하고 있다. 진하진은 “수영강사가 본업, 모델일이 부업이었지만 지금은 뒤바뀌었다. 최근에 잡지와 방송 등 여러 광고 촬영을 하면서 일이 굉장히 많이 생겼다. 아예 모델로 전업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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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우먼답게 격투기에 대한 생각도 진지했다. 진하진은 “격투기는 타이밍의 스포츠다. 공격할 때와 수비할 때의 타이밍이 다 다르다. 짧은 시간 동안 거리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스포츠다”라고 말했다. 또한 더블걸로서의 각오도 밝혔다. 진하진은 “현장에서 또는 TV를 통해서 많은 팬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더블걸이 되고 싶다. 선수들과 관중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더블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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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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