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효과에 백업 맹활약까지…삼성 내야 걱정말아요
  • 입력 2019-03-14 10:28
  • 수정 2019-03-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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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승민, 2타점 적시타 [포토]

삼성 백승민이 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2회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9.3.12 대구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삼성 내야가 한층 두꺼워졌다.

삼성이 KT와 2차례 시범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019시즌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보완해야할 점도 분명 드러난 경기였지만 그럼에도 결과에서 승리를 따냈다는 것은 단점을 상쇄할만한 장점이 표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KT전에서 삼성 코칭스태프를 미소짓게 한 건 바로 백업 내야수들의 활약이다.

비시즌 삼성 내야는 해외 유턴파 이학주의 영입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주전 2루수 강한울이 지난 시즌 종료 후 입대했지만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이학주를 데려오면서 내야의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다. 주전 유격수였던 김상수와 펼친 포지션 경쟁도 일단 이학주가 유격수로, 김상수가 2루수로 시즌 개막을 맞이하는걸로 교통정리가 됐다. 우규민은 “두 선수가 키스톤 콤비를 봐주면서 센터 라인이 더욱 탄탄해졌다. 투수들에게도 두 선수가 내야에 있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된다”며 이학주와 김상수의 공존이 투수진에게도 큰 힘이 된다고 자신했다. 이학주 영입이 불러온 긍정적인 효과는 파급력이 컸다.

최영진, 홈런 신고중[포토]

삼성 최영진이 1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 6회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있다. 2019.3.12 대구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그렇다고해도 주전 선수들이 144경기 마라톤을 모두 완주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들의 뒤를 받칠 백업 멤버들의 활약도 중요하다. 백업이 튼튼한 팀이 강팀으로 군림한다. 그런 점에서 최근 경기에서 보여진 내야 백업 선수들의 맹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난타전 끝에 13-12, 1점차로 승리한 KT와 첫 시범 경기에서는 백승민, 최영진, 손주인, 김성훈 등 4명의 내야 백업 자원들이 모두 무력시위를 펼쳤다. 백승민이 2타수 1안타 2득점, 최영진이 홈런 1개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이에 질세라 손주인도 9회말 공격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놨다. 경기의 방점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김성훈이 찍었다. 이날 김성훈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6-1로 승리한 2번째 시범 경기에서는 백승민이 펄펄 날았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백승민은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홀로 5타점을 수확했다. 2안타 모두 장타였다. 역시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영진도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아직 시범 경기 중이지만 내야 백업 선수들이 보여주고 있는 좋은 타격감은 앞으로 전망을 밝게한다. 벤치에서도 컨디션이 좋은 백업 선수가 많으면 교체 타이밍이 왔을 때 한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학주 효과에 백업 선수들의 맹활약까지, 삼성 내야의 힘이 시범 경기 초반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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