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유벤투스 '최악'+아약스-포르투 '무난'…토트넘 8강 상대는?
  • 입력 2019-03-14 13:50
  • 수정 2019-03-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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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바르셀로나전이 지난해 12월12일 열렸다. 두 팀은 8강에서 재격돌할까. 바르셀로나 | 박재영통신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 소속팀 잉글랜드 토트넘이 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면서 상대팀이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올해는 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팀이 모두 준준결승에 올라 우승 다툼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4일을 끝으로 8강행 열차에 탑승한 클럽들은 토트넘과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이상 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스페인), FC포르투(포르투갈), 야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이탈리아)다. 대진 추첨은 14일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열리는데 8강은 물론 4강과 결승 대진까지 한꺼번에 결정된다. 16강전 추첨 땐 조별리그 각 조1위 구단들이 시드를 받아 2차전을 홈에서 치렀다. 또 같은 리그에 속한 끼리 붙을 수 없었다.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한 팀들도 16강에서 만날 수 없었다. 8강에선 이런 전제조건들이 모두 사라진다. 시드도 없고, 같은 리그, 같은 조의 팀들이 만나는 것도 가능하다.

토트넘은 8개팀 중에선 다소 약체로 분류된다. 베팅업체 우승 배당률을 봐도 6위권이다. 결국 아약스와 포르투 등 수준이 프리미어리그보다 다소 떨어지는 나라의 팀들이 그나마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아약스는 16강에서 최근 이 대회 3연패를 일궈낸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시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객관적인 전력으론 토트넘이 넘지 못할 팀이 아니다. 포르투는 8강에 올라온 팀 중 가장 약체로 분석된다.

반면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받고 있는 맨시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각각 이끄는 유벤투스, FC바르셀로나는 힘든 상대일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맨시티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유벤투스나 바르셀로나는 토트넘 수비가 최근 붕괴되는 점을 고려할 때 그들의 공세를 막아내기 어렵다. 손흥민은 생애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6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6강 2차전 원정 경기 1-0 승리 뒤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고 했다. 선배 박지성의 뒤를 이어 4강과 결승에 가겠다는 손흥민의 바람이 어떤 운명과 마주할지 궁금한 날이 바로 15일이다.

8강은 내달 10~11일(1차전), 17~18일(2차전)이 열린다. 이어 준결승은 5월1~2일(1차전), 8~9일(2차전) 벌어진다. 결승은 오는 6월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 승부로 개최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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