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최종훈, 부인->사과->탈퇴까지 "솔직했으면 좋았을 것을"[종합]
  • 입력 2019-03-14 16:42
  • 수정 2019-03-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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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국 진실에 가까워지자 고개를 숙였다.

FT아일랜드의 멤버 최종훈이 사실상 연예계 생활을 접는다.

최종훈의 소속사인 FCN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14일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되어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힌다”면서 “앞서, 오래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덧붙여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는다.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FNC의 구차한(?) 해명에 연예계 관계자들도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당사의 소속 연예인 이종현과 최종훈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최근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이 있어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바 있었을 뿐, 피내사자 또는 피의자 신분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밝혀두고자 한다. 이미 경찰 조사를 마친 최종훈은 이번 성접대 등 의혹과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며 당당하게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결국 진실이 밝혀지고 거짓말이 들통났다. 여기에 최종훈의 팬들 역시 등을 돌린 상황에 소속사가 뒤늦게 해명을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렇게 당당했던 최종훈은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사과를 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만약에 정준영이 조사를 받지 않았더라면, 음주운전을 했다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되지 않았더라면, 뻔뻔하게 발뺌을 하며 활발하게 연예계 활동을 이어갔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진실이 알려지면서 최종훈의 연예계 은퇴가 사실이 됐지만 소속사의 이상한 자기 식구 감싸기의 태도에 앞으로 어떤 관계자들이 믿을 수 있을까.

이를 의식한 듯 FNC 측은 “최종훈은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많은 팬과 팀 멤버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관리 및 인성 교육 등에 소홀히 한 점과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또 한번 사과를 거듭했을 뿐이다.

whice1@sportsseoul.com

<다음은 FNC 공식입장>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되어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하였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힙니다. 앞서, 오래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입니다.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최종훈은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많은 팬과 팀 멤버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관리 및 인성 교육 등에 소홀히 한 점과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입니다. 당사 또한 최종훈이 사회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언행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도하겠습니다.

모든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와 교육 등을 더욱 철저하고 빈틈없이 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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