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최근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은 일명 '버닝썬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났다.


2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3개월간 추적한 '버닝썬 게이트'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앞서 승리는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호화파티를 열었다. 이 파티에서는 각종 문제가 폐쇄적인 공간에서 아무 제제 없이 이뤄졌다고 한 매체를 통해 알려진 적 있는 것이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제보한 익명의 제보자는 "YG 가수와 매니저도 참석했다. 신인 배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파티는 2박3일동안 숙박비안 6억원에 이르는 호화파티였다. 승리의 생일파티로 열린 이 자리에는 VIP로 불리는 대만, 태국, 일본, 싱가포르 등 동남‧북아시아계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디스패치 오명주 기자는 "유흥업소 종사자, 룸살롱 여성들이 동원됐다는 제보를 받았다. 실체는 충격적이었다"고 증언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비밀 파티에 초대된 9명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며 '버닝썬 게이트'에 다가갔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 찾기에 초점을 맞췄다. 버닝썬 전체 지분의 50%는 호텔측이 가졌고 10%는 승리 친구인 이문호 대표가, 20%는 유리홀딩스가, 20%는 해외투자자가 가졌다. 이 중 해외 투자자는 린사모라는 사람이었다. 한 제보자는 린사모에 관해 "제일 거물이다. 린사모는 남의 테이블에도 술을 시켜줬다. 남편이 대만 총리급이라 이름도 잘 못 꺼낸다. 스케일이 엄청 컸다. 삼합회 대장을 데리고 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버닝썬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린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로부터 나왔다고 추정했다. 조폭들의 검은 돈 세탁 용도로 버닝썬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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